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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인터뷰]벤 "2016년에는 음원차트 1위 한번 노려보고 싶어요"

기사 등록 2016-02-07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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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2016년에는 음원차트 1위 한번 노려보고 싶어요."

지난해 12월 세번 째 미니앨범 '소울메이트'(Soulmate)를 공개하며 솔로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벤의 새해소망이다. 벤은 지난해 예능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KBS '불후의 명곡',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2' 등 노래 경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자신만의 음악색깔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그가 재탄생시킨 수 많은 명곡들은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한층 더 깊어진 감성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벤. 그는 최근 네이버 V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이라 했다. 지난 1월 28일 본지와의 한복인터뷰를 앞두고 그는 서울 강남 한 스튜디오 문 앞까지 V앱을 홀로 진행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한복으로 갈아입기 전 깜찍한 캐주얼복장으로 스튜디오에 도착한 벤. 그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스튜디오를 환하게 만들었다. 어린시절 생일때 이후 20년만에 처음으로 한복을 입어본다는 벤. 오랜만에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은 그는 아이같은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들떠했다.

"유치원 생일파티때가 생각나요. 그때 노란색인가 분홍색상의 한복을 입었어요. 그 한복에 나비 무늬도 기억나네요. 어머니랑 같이 그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있어요. 그러고 보니 벌써 20년도 넘은 사진이네요."

오랜만에 입은 한복이 신기한 듯 벤은 자신이 입은 한복을 여기저기 살펴보기도 하고 귀여운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복이 이렇게 예쁜지 옛날에는 잘 몰랐어요. 오랜만에 입어봤는데 정말 예쁘네요. 어릴 땐 한복의 디테일한 부분까진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색깔도 참 곱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겉치마를 들췄을 때 속 치마까지 예쁘지 않아요?(웃음). 사람을 예쁘게 하는 의상인 것 같아요. 공손하게 만들기도 하구요. 오늘 입은 한복 갖고싶네요."

올해 26살이 된 벤. 그는 "이번 명절때는 '세뱃돈'을 드릴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른 명절이 될 것 같다"며 할머니 댁에서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설레했다. 또 그는 "최근 친오빠가 결혼해서 새언니가 생겼다. 식구가 더 늘어서 기쁘다. 특별한 설날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에 차있었다.

"이번엔 식구가 늘어서 더 기대되네요. 우리 가족은 설날에 모이면 주로 명절 음식들을 함께 먹으며 대화를 나눠요. 도착하는 순간부터 새벽까지 맛있는 음식들이 끊기지 않아요. 특히 저랑 아버지가 떡국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설날만 되면 떡국을 몇 그릇씩 먹어요. 설날은 살찌는 날이죠(웃음)."

직접 만나 본 벤은 의도하지 않아도 말투나 동작에서 애교가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사랑스러운 소녀였다. 그는 특유의 애교섞인 말투로 팬들에게 새해인사를 전했다.

"2016년 하시는 일 모두 잘되시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행복이 제일 우선이잖아요. 아프지 마시고 건강 꼭 챙기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지막으로 벤은 한복인터뷰를 마치며 2016년도에 이루고 싶은 다부진 목표들을 밝혔다.

"지금 앨범 준비중이에요. 작년엔 생각보다 활동을 많이 못했어요. 올해부터는 제 앨범으로 노래 부르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2016년에는 정규앨범도 내보고 싶고, 음원차트 1위도 해보고 싶어요. 올해도 열심히 뛰어서 '벤' 많이 알리테니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열심히 노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사진/편집 : 변진희 기자]
[의상 협찬 : 박술녀한복]

박수정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