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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 '순수-본능' 넘나드는 소녀 인디아 스페셜 포스터 공개

기사 등록 2013-02-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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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영화 ‘스토커’의 스페셜 포스터가 공개됐다.

2월 11일 오전 ‘스토커’ 제작사 측은 극중 18살 소녀 인디아의 강렬한 표정을 담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연필로만 스케치한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비주얼의 티저 포스터가 영국의 영화지 ‘엠파이어’에서 올해의 포스터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티저 포스터의 시각적 요소의 완성으로, 인디아의 도발적이고 강렬한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영화 속 중요한 이미지들을 형상화한 나무 줄기들이 마치 블라우스처럼 인디아를 감싸고 있어 신비롭고 매혹적인 느낌을 더한다.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매혹적인 스릴러다.

인디아 역의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소녀와 여인 사이의 신비로운 외모로, 박찬욱 감독의 전작 ‘올드보이’의 강혜정,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박쥐’의 김옥빈을 잇는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스토커’는 니콜 키드먼을 비롯한 매튜 구드, 더모트 멀로니, 재키 위버, 알덴 엘린라이크 등의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스토커’는 오는 2월 2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될 예정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