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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문근영-이상윤, 유쾌한 조선 콤비 탄생

기사 등록 2013-07-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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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문근영과 이상윤이 유쾌한 조선시대의 명콤비로 탄생했다.

7월 16일 오후 방송한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는 정이(문근영 분)와 왕자 광해(이상윤 분)가 거리에서 만나 광해의 옥대를 찾으려고 나서던 중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이는 옥대를 잃어버린 광해에게 스승님 탕약을 핑계로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광해는 쉽게 놓아 주지 않고 정이를 붙잡았다.

정이는 결국 선심을 쓰는 척하며 앞장서서 가기 시작했다. 그는 일부러 신발을 뜯어 신발상점에서 온갖 신발을 신어보며 능청스럽게 시간을 지체했다. 결국 정이는 비싼 신발을 광해의 돈으로 사고 주막에서 식사를 하는 등 도둑을 찾는 일은 뒷전이었다.

그 와중에 스승이 걱정할 것을 생각한 정이는 배가 아픈 척 뒷간을 찾아가는 척하다가 광해에게 다시 붙잡혔다. 광해에게 손이 묶인 정이는 길가에 있는 사내들에게 도둑의 신상을 광해의 모습으로 설명하는 엉뚱함을 보이기도 했다.

광해는 정이에게 “옥대가 없으면 문무백관이 모인자리에서 곤욕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이는 진심으로 걱정하게 됐으며 적극적으로 옥대를 찾으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광해는 정이가 탕약을 지으러간 사이에 자리를 떠나 이후 이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이끌었다.

이날 문근영과 이상윤은 거리를 누비며 각각 엉뚱하고 발랄한 남장소녀와 진지하고 과묵한 왕자의 모습으로 시종 쾌활한 분위기를 연출해 이들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강천(전광렬 분)은 손행수(송옥숙 분)의 사기를 받고 잘못을 지적하며 다시는 거래하지 않을 것을 선언했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