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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14일 오전 첫 공판 '확정'

기사 등록 2013-02-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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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미성년자 간음 및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에 대한 첫 공판날짜가 확정됐다.

서울서부지법은 미성년자 간음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고영욱에 대해 오는 2월 14일 오전 10시 10분 김종호 부장판사의 심리로 303호 법정에서 첫 공판을 가질 예정이다.

고영욱은 첫 재판에 앞서 지난 9개월 여간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던 이 모 변호사가 지난달 30일 법원에 사임서를 제출해 국선 변호인을 대체 지정한 상태다.

앞서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는 지난 1월 23일 고영욱을 구속 기소했으며, 검찰은 그에 대한 전자발찌 착용 청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보호관찰소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오후 4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도로에서 귀가 중인 여중생 이모(13)양에게 자신이 가수 프로듀서라며 접근, 차에 태우고 몸을 만진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과 지난해 5월 발생, 수사 진행 중이었던 고영욱의 사건 3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현재 고영욱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담당 변호사 사임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그의 전자발찌 착용 여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