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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데뷔일기]프리스틴⑧ 은우 "서바이벌 프로그램 3번 도전, 포기는 NO"

기사 등록 2017-05-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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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이슈데일리 한동규 기자

[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스타의 길은 어떤 것일까' 스타들의 데뷔 시절은 물론, 어렸을 적 이야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어땠을까.

화려한 이면 뒤에 숨겨진 2%를 찾을 수 있는 기획으로 만들어진 ‘핫데뷔일기’. 이번 ‘핫데뷔일기’ 주인공은 10인조 걸 그룹 ‘프리스틴’이다. 프리즈매틱(Prismatic, 밝고 선명함)과 엘라스틴(Elastin, 결점 없는 힘)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프리스틴은 지난 3월 21일 혜성처럼 가요계에 등장했다.

데뷔 앨범 ‘하이! 프리스틴(HI! PRISTIN)’의 타이틀 곡 ‘WEE woo’는 음원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으며, ‘WEE woo’의 뮤직비디오는 공개한지 약 한 달 만에 조회수 1천만 뷰를 돌파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앞으로가 더 궁금한 그룹 ‘프리스틴’.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여덟 번째 주인공은 정은우다.

▲ 사진 = 플레디스

"정확히 몇 살 때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치원에서 열린 성탄절 기념 재롱잔치 때 모습이에요! 산타 할아버지께서 제게 갖고 싶은 선물이 뭐냐고 물어봐 주셨는데 '공주 화장대'를 받고 싶다고 대답했던 기억이 있어요!"

프리스틴의 '해피바이러스' 은우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 어린 시절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은우는 타고난 '끼'와 '비글미'를 가진 아이였다. 절로 웃음 짓게 만드는 은우의 밝은 에너지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늘 변함이 없었다.

"지금처럼 밝고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말도 많았고요(웃음). 어릴 때부터 노래 부르는 걸 진짜 좋아했어요. 합창단에도 들어갔었고요. 본격적으로 가수의 꿈을 꾸기 시작한 건, 만화 '달빛 천사'를 본 후였죠."

은우는 가수가 되기 위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의 플레디스 연습생이 되기 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 4', '보이스 코리아 키즈'에 참가했다. 당시 그는 심사위원이었던 싸이에게 "참가한 10대 참가자들 중 가장 뛰어나다"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은우는 이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플레디스로부터 러브콜을 받게 됐다.

"중학생 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간 적이 있어요. 그 프로그램에서 탈락을 했었는데, 그 방송을 보고 플레디스 쪽에서 먼저 연락이 왔어요. 그때를 계기로 플레디스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된 거죠."

은우가 플레디스 소속 연습생이 된 후 5년이 흘렀다. 긴 시간이 흘렀지만 '데뷔'의 문턱은 멀고도 험했다. 그동안 은우는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 은우는 "모든 연습생이 겪었던 것처럼 평범하게 지나갔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5년이란 시간 동안 다른 연습생들처럼 슬럼프를 겪기도 하고, 울기도 했었어요. 그래도 한 번도 '꿈을 포기하고 싶다', '그만하고 싶다'라는 생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또 다행히도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도 학교 친구들과 함께 평범한 학창시절 추억들을 많이 쌓을 수 있었어요. 다른 또래 아이들처럼 수학여행도 가고, 축제 장기자랑 무대에 나가보기도 하고요."

▲ 사진 = 이슈데일리 한동규 기자

플레디스 소속 연습생으로서 은우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또 한번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것. 은우는 '프로듀스 101' 출연 당시 자신을 'Mnet 전문 서바이벌 마스터'라고 칭하기도 했다. 세 번째 도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은우는 서바이벌 마스터답게 경연 무대에서 보컬로서의 두각을 드러내며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프로듀스 101'을 통해 많은 경험들을 했어요. 어떻게 하면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줬죠. 저에게 '프로듀스 101'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알려준 '지도'입니다."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던가. 묵묵히 꿈을 향해 걸어온 은우는 '프리스틴'을 만나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맛봤다.

"'멀게만 느껴졌던 '데뷔'의 순간이 드디어 왔구나' 그런 생각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알 수 없는 감정이었죠. 옛날 생각도 많이 했었고요. 데뷔 쇼케이스를 끝나고 나서 많이 울었어요. 긴장이 풀리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진거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이제 또 다른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데뷔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은우는 프리스틴의 새로운 도약을 꿈꿨다. 또 자신의 먼 미래를 상상하며 환히 웃었다.

"올해, 프리스틴으로서 신인상을 꼭 받고 싶어요. 예능프로그램에도 많이 나가서 이름도 많이 알렸으면 좋겠고, 멤버들과 다 함께 리얼리티도 찍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라디오 DJ 꼭 해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저의 최종 꿈이 샵 원장님이 되는 거라, 기회가 된다면 뷰티 프로그램 MC도 꼭 해보고 싶네요."

▶프리스틴의 '핫데뷔일기', 아홉 번째 이야기는 오는 6월 2일(금) 공개됩니다.

(장소협찬 = 소란 피다 스튜디오)

박수정기자 side9165@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