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기획]스케일+세계관 확장 웰컴 투 '쥬라기월드:폴른 킹덤'

기사 등록 2018-06-07 00:3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쥬라기월드:폴른 킹덤' 전작보다 더욱 스케일과 세계관이 커졌다. 공룡과 인간의 공존은 이슬라 누블레가 아닌, 인간의 생활터전으로 옮겨졌다. 오만과 욕만으로 무너지는 '인간의 왕국'이 됐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되고, 존재해서는 안 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

1993년 '쥬라기 공원'으로 시작해 2015년, ‘쥬라기 월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3부작으로 태어났다. 두 번째 이야기는 '쥬라기월드:폴른 킹덤'은 테마파크 이슬라 누블라가 화산으로 곧 뒤덮일 것이며, 그곳에 서식하고 있는 공룡들도 다 멸종할 위기에 처함을 알리며 시작한다.

인간은 공룡의 멸종을 찬성하는 자들과 보호해야 한다는 두 부류로 나뉜다. 클레어는 공룡들을 어떻게든 보호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그러다 쥬라기월드 테마파크의 주인 록우드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공룡들을 그대로 다른 서식지에 옮겨서 보호하자는 제안을 받은 것. 록우드의 수하인 엘리 밀스(라프 스펠)는 클레어의 전 연인이자 동물행동전문가 오웬(크리스 프랫)을 설득할 것을 권한다. 오웬이 어려서부터 키워온 블루를 생포하기 위해서.

막상 엘리 밀스의 속셈은 따로 있었다. 공룡들을 밀수해 경매에 내놓으려 했다. 전편에서 잔인함을 보여준 인도미누스 렉스의 유전자에 공룡 벨로시랩터 유전자를 혼합해 탄생시킨 ‘인도미누스 랩터’가 등장하고, 록우드 저택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인간이 욕심으로 자연의 법칙을 어겨 만들어낸 기이한 인도미누스 랩터로 인해 많은 인간들이 죽음을 맞는다.

'쥬라기 월드'에서 공룡 그 자체에 만족하지 못하는 인간, 공룡을 돈벌이로 보고 돌연변이를 만들어내는 인간, 그리고 '쥬라기 월드:킹덤 폴른'은 위험을 경험했음에도 불구, 멈추지 않는 인간의 욕망을 총망라했다.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와 인간과 공룡은 공존할 수 있을까. 3부작 기획이 확정된만큼 '쥬라기월드:폴른 킹덤'은 관객들에게 쉽게 답을 주진 않는다. 도시 건물 위에 서식하는 공룡, 도시의 전경 속에 날아다니는 공룡들을 바라보며 개봉 첫날 100명의 관객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이야기, 연출, CG효과, 재미, 배우들의 연기, 모든 면에서 생각 그 이상이다. 현재 절찬 상영중.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