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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 김성주-안정환-송종국-서형욱, 브라질 월드컵 위해 ‘열공’

기사 등록 2014-03-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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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MBC 캐스터들과 해설위원들이 80일 앞으로 다가온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지난 25일 MBC 스포츠국 회의실에는 일명 ‘F4’(축구를 사랑하는 네 남자,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와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캐스터, 박찬우 해설위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기본에 충실하자’는 원칙으로 머리를 맞대고 ‘열공모드’에 돌입했다. 특히 타방송사의 중계 영상도 꼼꼼히 모니터링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날 강사는 국민캐스터이자 스포츠 중계 현장 경험이 가장 많은 김성주. 김성주는 기존 중계 영상을 강의 자료로 활용해 캐스터, 해설위원들의 역할을 강의해 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전반전이 시작됐을 때 캐스터와 해설위원들의 해야 하는 멘트, 시간대별로 꼭 해줘야 할 멘트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강의가 이어졌다. 또 방송에 적합한 어휘선택과 전달력의 중요성, 스토리 있는 중계의 중요성 등을 전했다.

또 이들의 설전도 이어졌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들이 실수했을 때, 해설위원이 어떤 멘트를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민캐스터’ 김성주와 승리와 골의 느낌을 아는 안정환, 송종국 해설위원 등 젊은 감각의 차별화된 중계진과 MBC만의 축적된 제작노하우를 바탕으로 ‘월드컵은 MBC’를 굳건히 세우겠다는 MBC의 포부다.

최현호기자 lokkl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