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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어느날' 천우희 "살면서 이런 감정을 처음 느껴봤다"

기사 등록 2017-03-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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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혜진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안은진기자]배우 천우희가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점서 열린 영화 '어느날'(감독 이윤기) 언론시사회에서 시각 장애인 미소 역을 맡은 소감에 대해 밝혔다.

천우희는 이날 시각 장애인을 연기하는 데 있어 겪은 고충에 대해 "시각장애인이라는 것만으로도 조심스럽기도 했고 연기를 도와주신 선생님이 계셨다"며 "연기 지도 보다 대화를 많이 했다. 내가 얼마나 선입견과 고정관념이 있는 사람인가 깨달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엄마의 미용실에서 문을 열고 나오는 씬에서 너무 집중됐고 살면서 이런 감정을 처음 느껴봤다"며 천우희의 '인생 연기' 를 엿볼 수 있는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어느날'은 아내가 죽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돼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4월 5일 개봉 예정.

안은진기자 dksdmswls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