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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효린의 통통通②] 어제 ‘불후의 명곡’은...

기사 등록 2011-06-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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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토하는 노력을 했을 것” “효린의 무대장악력은 최고” “파워풀한 가창력은 기대 이상” “씨스타 효린은 가수다” 등 가수 남진을 비롯해 많은 시청자들은 이 같은 찬사로 효린의 ‘그때 그사람’에 대한 감동을 표현했다. 현장에서 1위였던 효린의 무대는 방송 후 대중들의 평가에서도 변함없었다.

효린은 1위라는 기쁨과 부담을 안고, 두 번째 경합에서 윤미래의 ‘메모리즈(Memories)’로 무대에 올랐다. 첫 무대와는 다른 분위기. 차분한 음색과 파워풀한 랩핑은 또 한 번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편집자주]

“많이 떨면서 불렀다.”
두 번째 무대다. 이번엔 내가 좋아하는 윤미래 선배님의 ‘메모리즈’를 부른다. 원곡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할텐데. 두 번째라 떨림이 조금 나아질까 생각했는데, 더 긴장된다. 아무래도 첫 방송의 1위가 부담이 되나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텐데...하는 무거운 마음탓인지 엄청 떨면서 불렀다. 티나 났을까?

“원곡의 감동을 전달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사실 연습을 많이 했다. 평소 좋아하는 윤미래 선배님의 노래라 정말 열심히 준비 했는데, 원곡의 감동을 완전하게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내가 원곡에서 받은 감동을 전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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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2’의 두 번째 무대에서는 아이유의 하차와 시크릿 지은의 합류로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는 희열을, 누군가는 좌절을 느낀 1차 경연 후라 처음보다 긴장감이 많이 흘렀을 터. 실제로 아이돌 도전자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새로운 도전자들의 등장은 설렘반 긴장반”
아이유 선배님이 빠지고, 시크릿 지은양이 합류했다. 누가 신경이 쓰이고, 경쟁자고 하는 것보다 사실 난 두 사람의 목소리가 참 여성스럽고,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러워. 특히 지은양의 ‘친구라는 건’의 무대를 보면서는 예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였으니까. 사실 기존 멤버가 하차하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그렇지만 새로운 식구들이 들어오는 설렘도 있으니 그 아쉬움을 조금 달랠 수 있다.
물론 새로운 도전자들의 등장에 긴장감이 커지기도 한다. 또 한편으론 새로운 기운으로 방송의 활력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나 혼자 하는 방송이 아니라 ‘불후의 명곡2’라는 프로그램의 색이 더욱 다양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까, 기대된다!

“다른 가수들을 보며 많이 배운다.”
현장의 분위기는 정말 화기애애하다. 서바이벌의 경합인데 긴장감이 없을 수는 없지만 다들 친해서 서로 농담도 주고받으면서 긴장을 푼다. 특히 각자 좋아하는 음악 이야기를 하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훌쩍 지나가버린다. 공통의 관심사를 나눌 수 있는 동료, 친구들이 있어서 참 좋다.
그리고 그것만이 아니라, 웃고 떠들다가도 다시 진지하게 무대를 준비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이렇게 조금씩 발전해나가고 싶다.

“다음무대는 항상 설레”
모두의 무대를 보고 있으면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어쩜 저렇게 할 수 있지, 얼마나 준비했을까 하고. 아마 그건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지 나도 잘 아니까 그런 것 같다. 누구 한 사람의 무대를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다들 대단해! 그리고 이를 통해 나는 또 좋은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모두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뚜렷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다음 경합이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이유다.

정리=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