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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오승윤, 배신감에 질투 '폭발'

기사 등록 2013-07-0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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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신예배우 오승윤이 극중 배신감과 질투로 모든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7월 8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는 반듯하고 성실했던 실력자 이육도(오승윤 분)가 태조대왕 단지의 복원을 광해(노영학 분)가 자신에게 부탁하지 않고 유을담(이종원 분)에게 부탁했다는 사실에 배신감과 질투를 느끼며 선조(정보석 분)에게 이를 고했다.

그동안 아버지의 대를 이어 조선 최고의 자기장이 될 것이라 자신하던 육도는 ‘광해’가 깨진 태조대왕 단지의 복원을 을담에게 부탁했다는 사실에 크게 실망했다.

또한 육도는 복원을 하는 자와 부탁하는 자 모두 대역죄인이 될 것임을 알면서도 위험을 무릅 쓰고서라도 광해를 돕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아버지 이강천(전광렬 분)은 그의 자존심을 건드려 배신감과 질투를 느끼게 했다.

성실과 실력으로 조선 최고의 자기장을 꿈꿔 온 육도는 자신의 실력을 인정해 주지 않는 광해에 대한 배신감과 을담에 대한 질투로, 종묘제의 예행연습을 하는 자리에서 선조에게 태조대왕 단지가 파자 됐다고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오승윤은 반듯한 ‘조선시대 엄친아’에서 배신감과 질투로 인해 갈등을 일으키며 추락하며 무너지는 육도의 심리를 섬세한 표정과 겁에 질린 듯하지만 소신 있는 눈빛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네티즌들은 “오승윤, 실력자 정이한테 질투 시작 됐네”, “오승윤, 파자 됐다고 고백할 때 카리스마 폭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승윤은 ‘불의 여신 정이’ 아역 분량을 끝으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스토커’의 주연을 맡으며 촬영에 전념할 예정이다. ‘스토커’는 올 연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