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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이광수, 얄밉고 뻔뻔한 왕자..허술한 매력

기사 등록 2013-07-1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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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이광수가 허술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7월 16일 오후 방송한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는 임해(이광수 분)가 선조(정보석 분)로부터 하사받은 옥대를 잃어버린 광해(이상윤 분)에게 시비를 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해는 광해에게 “옥대가 없으니 내가 옥대를 찾겠다”며 기방에 갈 것을 조언했다. 그는 이어 뻔뻔하게 광해에게 술값을 내달라고 했다. 하지만 광해는 한숨을 쉬고 자리를 벗어났다.

결국 선조가 하사한 광해의 옥대가 불미스러운 곳에서 발견됐다는 이야기에 광해는 변명하지 않았다. 그는 간수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이라며 벌을 받겠다고 했다. 이에 선조는 분노하며 신성군에게 도제조의 자리를 줬고 광해는 부제조로 물러나게 됐다.

임해는 광해에게 다시 나타나 “나를 이용해라. 도저히 어린 신성군 아래 있지는 못하겠다고 아버님께 말하라”며 “임해 형님을 차라리 도제조로 임명하라고 말하라”고 자신이 도제조에 오르도록 할 것을 요구했으나 역시 무시당할 뿐이었다. 이에 임해군은 소리치며 이를 갈았다.

이날 이광수는 이상윤의 불행을 자신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주위를 맴돌며 얄미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상윤에게 계속 무시당하는 모습으로 허술한 왕자라는 캐릭터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이(문근영 분)는 최고의 사기장이 되기 위해 스승 문사승(변희봉 분)을 떠나 분원으로 길을 나섰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