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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의 비밀’ 성유리, 폭풍 오열 연기 ‘심금 울렸다’

기사 등록 2013-06-0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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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출생의 비밀’의 성유리가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6월 2일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에서는 이현(성유리 분)이 경두(유준상 분)가 해듬(갈소원 분)을 두고 거래를 했다고 오해해 울분을 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듬은 경두를 만나고자 이현의 집에서 몰래 빠져나왔다. 이현은 경두가 해듬을 몰래 불러냈다고 생각해 그를 찾았다. 이현은 경두에게 “해듬이가 얼마나 잘 적응해주는지가 자신에게 중요한 문제인데, 해듬이를 불러내면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붙잡냐”며 소리쳤다.

이에 경두는 “그래도 너무하네. 나는 괜찮지만 어떻게 해듬이 마음을 찢어놔”라며 이현을 원망했고, 이현은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해듬이 마음 생각하는 척 하지마. 나한테 팔았잖아. 이 거지같은 자식아”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경두는 그런 그에게 최국이 생존해있으며 모두를 지키기 위한 일이라고 밝히지 못해 답답해했고, 아무 것도 모르는 이현은 경두가 최국과 같은 선택을 했다는 배신감에 독설과 눈물을 흘렸다.

성유리는 이현의 깊은 상처와 복잡한 심경을 잘 살려내 극의 흡입력을 높이면서도, 내면의 갈등이 절정에 도달했을 때는 감정을 폭발시키며 폭풍 오열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선영(이진 분)은 기태(한상진 분)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