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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 연기대상]2016년 주인공은 한석규 '김사부' 7관왕 '웃었다'

기사 등록 2017-01-0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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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낭만닥터 김사부'의 한석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7관왕을 휩쓸며 축제의 장을 즐겼다.

한석규는 대상에 이름이 호명됐다. 촬영 덕에 늦게 자리한 한석규는 기쁜 마음을 드러내며 무대 위에 올랐다. '뿌리 깊은 나무'에 이어 두 번째 대상 수상이다.

한석규는 "문득 제 직업란을 가끔 쓸 때가 있다. 그 때 연기자, 액터 이렇게 쓰곤 한다. 썼을 때 제 직업이 연기자구나를 생각한다. 신인시절 때 많은 분들이 하얀 도화지가 되라는 말을 들었다. 검은 도화지가 될 순 없을까 생각해봤다. 밤하늘 별에 바탕 암흑이 없다면 그런 별을 빛날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어둠과 빛, 블랙과 스타는 어쩌면 한 몸이란 생각을 해본다. 강은경 작가가 쓴 '낭만닥터 김사부' 기획의도를 읽어드리겠다. 가치가 죽고 아름다움이 천박해지지 않기를 시인의 고은이 쓴 편지글 중에 있는 말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지, 나는 왜 이렇고 살고 있는지, 길을 잃은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할 수 있길 바라며, 강은경 작가의 기획의도였다. 마지막으로 '낭만닥터 김사부' 만들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대상 소감을 밝혔다.

장편 드라마 최우수 연기상 장근석, 김해숙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장근석은 "제가 감히 받아도 되는 상인지 모를만큼 후보에 같이 오르신 분들이 쟁쟁하셨다. 드라마 최전방에서 고생해주신 최민수 선배님과 후보에 같이 오른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7년 만에 받는 상, 소중히 잘 가져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해숙은 "새해 첫날에 좋은 상을 주셔서 기분 좋다. '그래 그런거야' 가족 분 모두에게 주시는 상을 대표해서 받는 마음으로 감사히 잘 받겠다"고 벅찬 마음을 말했다.

로맨틱 부문은 남궁민, 조정석, 공효진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남궁민은 "감독님과 세 번째 인연이다. 감독님 때문에 이렇게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했고 조정석은 "상이 정말 무겁다. 이 자리 없어서 아쉽지만 효진씨에게 꼭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상을 사명감이라고 생각하겠다. 환희와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연기하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판타지 부문의 최우수상은 김래원과 이민호, 박신혜가 상을 차지했다. 이민호는 "연말 분위기 촬영하느라 못느꼈는데 여기와서 따뜻한 기운 많이 받고 간다. 보고싶었던 분들 오랜만에 봐서 반갑다"고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김래원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SBS 연기대상은 지금까지 분야를 일일극, 미니시리즈, 장편, 중편, 드라마로 나눠서 우수상, 최우수상을 시상했지만 이번에는 드라마의 장르 별로 나눴다. 장편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장르, 판타지로 나눴다. 조금 더 전문적인 시상을 하겠다는 각오다. 공동 수상이 있긴했지만 지금까지보다 눈에 띄게 줄었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들에게 상이 돌아갔다.

SBS는 '미녀공심이', '닥터스', '푸른 바다의 전설', '낭만닥터 김사부', '우리 갑순이' 등 많은 드라마로 사랑을 받았다. 그만큼 예상할 수 없는 수상이었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현장이었다. '닥터스'는 5관왕 '푸른 바다의 전설'은 6관왕으로 높은 시청률만큼 상도 많이 가져갔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은 7관왕으로 시청률은 낮았지만 화제성으로 인해 상으로 보답받았다.

다음은 SAF 2016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이다

▲대상=한석규(낭만닥터 김사부)

▲한류스타상=이준기(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최우수연기상 장르/판타지 드라마 부문=김래원(닥터스), 이민호(푸른 바다의 전설), 박신혜(닥터스)

▲최우수연기상 로맨틱 코미디 부문=남궁민(미녀 공심이), 조정석(질투의 화신), 공효진(질투의 화신)

▲최우수연기상 장편 드라마 부문=장근석(대박), 김해숙(그래 그런거야)

▲아이돌 아카데미 짠한인물상=이지은(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아이돌 아카데미 먹방상=전지현(푸른 바다의 전설)

▲아이돌 아카데미 키스장인상=유연석-서현진(낭만닥터 김사부)

▲우수연기상 판타지 부문=강하늘(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오연서(돌아와요 아저씨)

▲우수연기상 장르 드라마 부문=유승호(리멤버 아들의 전쟁), 유연석(낭만닥터 김사부),서현진(낭만닥터 김사부)

▲우수 연기상 로맨틱 코미디 부문=강민혁(딴따라), 민아(미녀 공심이)

▲우수 연기상 장편 드라마 부문=여진구(대박), 김지영(사랑이 오네요)

▲10대 스타상=김성령(미세스캅2), 남궁민(리멤버, 리멤버-아들의 전쟁), 박신혜(닥터스), 서현진(낭만닥터 김사부), 이민호(푸른바다의 전설), 이준기(달의연인 보보경심 려), 장근석(대박), 전지현(푸른바다의 전설), 조정석(질투의 화신), 한석규(낭만닥터 김사부)

▲ 공로상=장용

▲ 베스트 커플상 유연석=서현진(낭만닥터 김사부), 이준기-이지은(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이민호-전지현(푸른 바다의 전설)

▲특별연기상 판타지 드라마 부문=성동일(푸른 바다의 전설), 서현(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특별연기상 장르 드라마 부문=박성웅(리멤버-아들의 전쟁), 전효성(원티드)

▲특별 연기상 장편 드라마 부문=송재림(우리 갑순이), 김소은(우리 갑순이)

▲특별 연기상 로맨틱 코미디 부문=온주완(미녀 공심이), 서지혜(질투의 화신)

▲뉴스타상=고경표(질투의 화신), 혜리(딴따라), 김민석(닥터스), 양진성(내 사위의 여자), 김민재(낭만닥터 김사부), 문지인(닥터스), 곽시양(세상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정혜인(그래 그런거야), 백현(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