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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연평해전' 김학순 감독, 작품의 의도는?

기사 등록 2015-06-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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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린기자]‘연평해전’의 김학순 감독이 작품 의도를 밝혔다.

6월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진행한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 언론배급 시사회에는 김학순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무열, 진구, 이현우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학순 감독은 130분의 러닝 타임에 “130분이라는 시간이 사실 길수도 있고 ‘연평해전’을 다루기엔 짧은 시간일 수도 있다”며 “많은 시나리오 수정을 거치고 촬영을 여러 번 했는데 처음엔 두 시간 반이 나와 많은 부분을 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또 “시나리오 단계에서 나도 몰랐던 ‘연평해전’의 모습을 어떻게 영화로 표현할건가 고민하면서 포인트를 담았다”며 “가족의 이야기, 병사들의 고통, 두려움, 전우애, 용기들에 포커스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어떤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TV 10부작으로 남겨야 하는 게 아니냐고 했다”며 “그렇게 된다면 사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 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실화로 배우 김무열, 진구, 이현우, 이완, 이청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일 개봉 예정.

이린기자 leelin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