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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①믿고보는 이선균표 '로코물',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이번에도 통할까

기사 등록 2016-10-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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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배우 이선균이 2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그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믿고보는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켜온 그의 드라마 복귀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일 수 밖에. 게다가 '로코물'이다.

이선균은 오늘(28일)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극본 이남규 김효신 이예림, 연출 김석윤)'에서 구(舊) 결혼예찬론자, 현(現) 바람부정러가 된 도현우 역을 맡았다.

극중 도현우는 영화감독이 꿈이었지만 현실과 타협하며 외주 프로덕션 PD가 됐고, 시청률도 안 나오는 영화소개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영화에 대한 갈증을 대신하고 있다. 그리고 그에겐 유일한 자랑거리 현모양처 아내 수연(송지효)이 있다.

하지만 그렇게 믿었던 수연에게 다른 남자가 있음을 알게되고 속으로만 끙끙 앓다가 SNS의 프로댓글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그들과 교감을 하게되는 내용을 이선균의 필두로 표현된다.

독특한 드라마 설정 속 '지질미'가 물씬 풍기는 캐릭터를 맡은 이선균의 모습은 과연 어떤 돌풍을 불러일으킬까. 그는 앞서 MBC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 타임' 등을 통해 매 작품마다 명연기와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선균은 2012년 개봉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잔소리가 심한 아내와의 이혼을 위해 카사노바를 고용하는 지질한 남편의 정석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반대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는 아내의 바람을 두려워하며 SNS 속 익명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지질함'을 뽐낸다.

앞서 지난 26일 진행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이선균은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는 내가 아내의 바람을 의뢰한 것이었다. 도현우는 훨씬 비겁하고 비현실적이며 더 지질한 것 같다. 아무래도 설정상 '내 아내의 모든 것'과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가 비슷한 면이 있겠지만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는 보다 현실적이고 공감되는 캐릭터다"고 설명해 또 한번의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 바 있다.

또 이날 제작발표회를 통해 상대 배우 송지효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극찬으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음을 표해 두 사람의 케미는 '떼어 놓은 당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로코물' 드라마 흥행에 남자 주인공의 기여가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주인공이 이선균이라면 흥행과 재미 모두 보장되지 않을까.

(사진=JTBC)

박은비기자 smart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