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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퀸' 안내상-김유정 부녀 오열..시청자들 '뭉클'

기사 등록 2012-08-1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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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의 안내상과 김유정이 가슴아픈 오열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8월 19일 방송한 '메이퀸'에서는 사업이 망해 울산으로 도망간 천홍철(안내상 분)을 사채업자들이 찾아와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홍철은 사채업자들에게 "한 번만 봐달라. 돈은 곧 갚겠다"고 매달렸지만 그들의 폭력을 막을 순 없었다. 이에 함께 있던 해주와 조달순(금보라 분), 천상태(김동현 분)이 사채업자를 말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해주는 덩치 크고 험악한 사채업자들에게 굴하지 않고 "나를 죽여도 좋고, 팔아도 좋으니 우리 아버지 더 이상 때리지말라"고 말했다.

사채업자들은 해주의 모습에 물러났고 홍철은 자신의 슬픈 처지에 눈물을 쏟았다. 해주 역시 아버지가 우는 모습에 가슴이 아파하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해를 품은 달'에서 시아버지와 며느리로 연기호흡을 맞췄던 안내상과 김유정은 '메이퀸'을 통해 다시 한 번 조우했다. 두 사람은 극중 비록 피가 섞인 부녀는 아니지만 실제 부녀보다 서로를 끔찍히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유정은 나이보다 성숙한 연기로 성인 연기자들 못지 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창희(박건태 분)는 자신의 아버지를 종 부리듯 부리며 무시하는 일문(서영주 분)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