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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EE:夜]'수상한 파트너', 지창욱-남지현 '코믹' 활약으로 '활기'

기사 등록 2017-05-1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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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장면캡처
[이슈데일리 황진운기자]개성 넘치는 역할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 배우 지창욱과 남지현. 두 사람의 활약이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당겼다.

SBS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는 10일 첫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이 드라마는 기억상실로 결정적인 순간을 무한 반복하는 살인자와의 쫓고 쫓기는 스릴러이자 남녀주인공의 아주 웃기는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방송 전부터 배우 지창욱과 남지현, 최태준과 나라의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런 기대가 헛되지 않듯 드라마는 1, 2회 연송 방영되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지창욱과 남지현의 첫 만남은 강렬했다. 은봉희(남지현 분)는 지하철에서 처음 만난 노지욱(지창욱 분)을 변태로 오해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은봉희는 남자친구 장희준(찬성 분)의 바람을 목격한 상황에서 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노지욱의 도움으로 자리를 벗어났다.

이어 은봉희는 좌절감에 술을 마시고 만취했고 다음날 아침 노지욱의 집에서 잠이 깨며 당황하고 말았다. 이에 그는 혼란을 느끼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 사진=방송장면캡처
두 사람은 3개월 후 지도검사와 수습검사의 신분으로 재회했다.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팽팽한 긴장감과 날 선 대화를 주고받으며 기싸움을 벌였지만 이내 은봉희의 "우리 잤나요? 안잤나요?"라는 말에 순식간에 코믹한 상황으로 돌변,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 노지욱은 지도검사로서 은봉희에게 많은 과제를 내주며 그를 지치게 하는 등 못된 모습을 보였지만 그가 구남친 장희준과 장희준의 '썸녀' 나지해(김예원)에게 곤란함을 겪을 때 뜬금없이 나타나 은봉희의 편이 되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노지욱은 며칠 밤을 세며 머리도 감지 못한 은봉희를 배려해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차갑게 그를 집으로 돌려보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은봉희는 정전이 일어난 상황에서 편의점을 들렀다가 집안에서 살해된 장희준의 시신과 마주하게 되며 달콤한 핑크빛 로맨스는 차가운 회색빛 스릴러로 변화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수상한 파트너'에서 지창욱은 일명 '츤데레'의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겉으론 차갑지만 속내는 따뜻한 노지욱의 모습을 지창욱은 매력적으로 소화한 것. 남지현은 밝고 활기차며 거침없는 은봉희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을 발휘해 자연스럽게 녹여내 남성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웃음을 유발하는 최태준, 장혁진, 허준석 등의 연기는 적재적소에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한 회당 30분의 빠른 전개는 시청자들의 극 몰입을 극대화 시키는 요소로 작용됐다.

이제 2회가 진행됐다. 하지만 벌써부터 다음 회차가 기다려지는 것은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코믹한 상황을 자연스레 녹여낸 배우들의 활약 덕분이 아닐까.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와 극 흐름은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진운기자 tym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