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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디즈니 픽사 신작 ‘코코’, ‘예매율 1위’ 힘입어 흥행 이어갈까

기사 등록 2018-01-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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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코코' 스틸컷
[이슈데일리 김나연기자] 2018년 새해 극장가에는 다양한 국내 대작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굳건히 한 데에 이어 신작들 역시 앞 다투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오는 11일 개봉을 코앞에 둔 디즈니 픽사 신작 ‘코코’가 수많은 경쟁작들 사이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열풍을 예고했다.

그간 디즈니 픽사의 작품들은 연령대를 불문하고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는 스토리로 해외 뿐 아니라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아온 바 있다. 이러한 디즈니 픽사의 신작인 만큼 ‘코코’를 향한 대중들의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 ‘주토피아’ ‘모아나’ 등 지난 4년간 디즈니 픽사는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명성을 이어왔다. 특히 ‘겨울왕국’은 영화 뿐 만 아니라 주제가인 ‘Let it go’까지 큰 사랑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아카데미 주제가상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6년에는 ‘인사이드 아웃’, 2017년에는 ‘주토피아’가 연달아 골든 글로브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그 저력을 입증했다. 이어 2018년 제 75회 골든 글로브 장편 애니메이션상 역시 북미 및 멕시코에서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코코’가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등극하며 또 한 번의 디즈니 픽사 신드롬을 기대케 만들었다.

▲ 사진=영화 '코코' 스틸컷
‘코코’는 음악 금지령이 내려진 집안에서 뮤지션을 꿈꾸던 미구엘이 죽은 자의 날,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되면서 펼쳐지는 황홀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언제나 새롭고 신비한 상상력을 담은 스토리로 놀라움을 안겨왔던 디즈니 픽사가 이번에는 ‘코코’를 통해 색다른 사후 세계 이야기를 펼친다. 죽은 자들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내용인 만큼 ‘코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사후 세계의 표현 방식이다. 흔히 우리의 기억 속에 자리잡아있는 지옥이 아닌, 멕시코의 전통을 바탕으로 구현해낸 죽은 자들이 하나의 화려한 도시를 형성해 살아가는 모습은 국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길 것이다.

특히 죽은 자의 날, 죽은 자들의 세계와 산 자들의 세계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이자 주황색으로 영롱하게 빛나는 마리골드 꽃잎으로 만들어진 다리는 그야말로 경이로운 광경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디즈니 픽사 작품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제가 역시 ‘코코’의 재미를 더욱 극대화 시킨다. ‘겨울 왕국’의 ‘Let it go’를 작곡했던 로버트 로페즈&크리스틴 앤더슨 로페즈 부부가 참여한 ‘코코’의 메인 테마곡 ‘Remember Me’는 영화 속 감동을 그대로 담아낸 선율과 가사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미 해외에서 여러 차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데에 이어 국내 개봉 2일 전부터 2만 6000장이 넘는, 디즈니 픽사 영화 사상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코코’. 과연 이러한 국내 관객들의 기대를 만족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까. 그 누구도 경험한 적 없는 사후 세계를 재해석해낸 경이로운 비주얼과 죽음, 그리고 가족 이라는 소재를 접목시킴으로써 공감과 감동을 선사하는 ‘코코’는 오는 11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김나연기자 delight_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