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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유산' 신구 "국수는 추억의 음식"

기사 등록 2013-04-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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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신구가 국수 경연대회를 통해 추억을 되찾는 음식의 진면목을 언급했다.

신구는 4월 28일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에서 김명순(김보연 분)의 기억 찾기로 펼쳐진 국수 경연대회에서 진정한 국수장인의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엄기문(김명수 분)은 콩비지 국수를 만들었다.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두부공장과 관련해 건강과 맛을 내세웠다.

엄기춘(권오중 분)은 장단콩을 내세운 국수를 선보였고, 엄기옥(선우선 분)과 강진(박영규 분)은 평안도의 초계국수를 내세워 고향의 맛을 살렸다.

큰집인 효동(정보석 분)과 춘희(전인화 분)는 예상외로 수제비를 만들었다. 팽달(신구 분)이 어려운 형편의 직원들에 수제비를 만들어준 이야기를 내세워 들깨를 곁들인 수제비를 공개했다.

명순은 들깨수제비의 맛을 본 후 눈물을 보였다. 시식을 하면서 어머니와 먹던 맛이라고 감격했고 잊었던 추억도 기억났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팽달은 국수는 추억의 음식이라며 가족들에게 진정한 음식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이처럼 '백년의 유산'은 시청자들에게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 외에도 그 근간에는 가족에 대한 메시지를 담으며 주말 저녁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는 시청자들의 공감대 형성과 더불어 소위 말하는 '막장 논란'을 잠재우며 주말극 최고의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세윤(이정진 분)과 채원(유진 분)은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더욱 강력하게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이처럼 두 사람이 앞에 놓인 장애물들을 앞으로 어떻게 넘어갈지 기대감을 높였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