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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수사' '쎈캐'는 잊어라 김윤석이 달라졌다

기사 등록 2015-05-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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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이전 작품들에서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주로 선보여왔던 배우 김윤석이 '극비수사'에서는 소신 하나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형사로 돌아온다.

김윤석은 2010년 영화 '황해'에서 선과 악의 가치관이 아닌, 오로지 돈에 의해 움직이는 잔혹한 살인청부업자 면가를 맡아 광기 어린 눈빛은 물론, 능숙한 연변 사투리를 구사하며 악역의 진수를 보여줬다.

2012년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에서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 중 냉혹한 카리스마를 지난 리더 석태로 분해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여기에 지난해 '해무'에서는 낡은 어선의 선장 철주로 변신, 책임감 강한 리더에서 광기 어린 인물의 바닥까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휘말리면서 변하게 되는 인간의 본성을 표현했다.

그랬던 그가 이번 '극비수사'에서는 오랜 만에 친숙하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난다.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윤석이 맡은 공길용은 남들이 모두 범인 잡기에 혈안이 돼 있을 때 아이의 생사를 확신한 도사 김중산과 함께 소신 하나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형사다.

특히 수사 장비 없던 열악했던 70년대, 오직 맨몸 하나로 뛰어서 수사를 해결하는 정의감 투철한 인물로, 그의 새로운 변신에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극비수사'는 6월 18일 개봉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