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닥터진', 눈을 떨 수 없게 만든 괴질 에피소드 '긴박감 최고조'

기사 등록 2012-06-03 23:0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MBC 주말드라마 '닥터진'이 괴질에 얽힌 에피소드를 박진감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6월 3일 오후 방송한 '닥터진'에서는 괴질의 확산을 막기 위해 나선 진혁(송승헌 분)의 모습과 그를 돕기 위해 나선 영래(박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의 유홍필(김일우 분)은 진혁에게 활인서로 가서 괴질에 걸린 백성들을 치료할 것을 명하고, 그는 그곳에서 아비규환의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활인서의 의원들도 환자를 포기하고 떠나는 모습에 진혁은 망연자실하게 된다.

질병에 대한 마땅한 치료법이 없던 시기, 부적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의원의 모습에 그는 답답하기만 하다.

괴질은 무서운 속도로 퍼지게 되고 이하응(이범수 분)의 자식마저 병에 걸리게 된다. 그는 급한 마음에 좌의정 김병희(김응수 분)를 찾아가지만 "그깟 종친 하나 없어지는게 대수겠냐"며 매몰차게 치료를 거절한다.

이에 이하응은 진혁을 찾아가 아들을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괴질에 대한 인식부족과 치료장비의 부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진혁은 직접 장비를 만들기로 결심하지만 금전적인 문제에 직면한다. 이에 이하응은 자신이 자금을 대겠다며 나서게 된다.

이하응의 아들을 치료하게 된 진혁은 그가 고종임을 알게 되고 최선을 다해 치료를 하게 된다.

하지만 진혁은 계속되는 환자들의 죽음앞에 좌절감을 맛보게 된다. 그런 그에게 힘이 되준 것은 바로 영래였다. 그는 괴질에 걸릴 위험을 감수하고 진혁에게 돕기를 청하게 되고, 그의 진심어린 말에 진혁 역시 허락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주연배우들의 호연은 물론, 괴질과 얽힌 사건을 긴박하면서도 사실감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괴질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대응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 역시 보는 재미를 높였다. 괴질을 막시 위해 선지피를 대문에 뿌리는 모습과 부적을 쓰는 모습은 당시 사람들의 질병에 대한 인식을 알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한시간 내내 숨을 죽이고 봤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재밌었다", "너무 아쉽게 끝났다.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나"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는 진혁을 돕기위해 나선 영래를 찾아온 경탁(김재중 분)이 진혁의 목에 칼을 겨누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