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종편기획1] 종편행 택한 이슈스타들 ‘新바람 부를까?’

기사 등록 2011-12-01 09:3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대중스타들이 12월 1일(오늘)개국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 투입돼, 지상파 방송들과 한판 승부가 예고된다.

이들은 JTBC, MBN, 채널A, TV조선으로 구성된 종편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스타로서의 입지도 더욱 굳힐 예정이다.

과연 스타들이 택한 종편이 ‘국민방송’인 지상파 방송과 최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중무장한 기존 케이블 방송 사이에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정우성, 채시라, 이수근-김병만, JTBC의 무대에 서다

정우성은 JTBC 월화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는다. 특히 명불허전 배우인 그가 지상파 방송이 아닌 종편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대중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채시라 역시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정하연 극본, 이태곤 연출)를 통해 종편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이 작품에서 인수대비의 카리스마를 녹록치 않은 연기로 선보일 예정. 여기에 인수대비의 아역으로 티아라 함은정까지 출연, 두 사람의 색다른 매력이 시청자들의 관심꺼리다.

또 수목드라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는 송일국, 박진희, 이민영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인생살이에 서툰 가족들과 한식당 천지인에 모이는 사연 많은 손님들이 펼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이외에도 JTBC에서 눈길을 끄는 예능프로그램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방송되는 이수근-김병만의 ‘상류사회(이하 상류사회)’가 있다. 최근 가장 핫한 인기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들 두 사람이 맞잡은 프로그램이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까?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 MBN, 차세대 아이돌의 등장

MBN 프로그램 중에는 오는 3일 첫 방송되는 ‘왓츠업(What's up)’. 이 프로그램은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의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왓츠업’은 예술대학교의 뮤지컬학과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스무 살 청춘들이 보여주는 꿈과 열정, 사랑을 담은 작품.

또 개국작 일일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은 ‘뉴 논스톱’과 ‘테마게임’의 이근욱 감독과 ‘남자 셋 여자 셋’ ‘세친구’의 이성은, 그리고 ‘순풍 산부인과’ 하철승 작가가 손잡은 작품으로 정통 청춘 멜로시트콤이다. 이 작품에는 홍종현, 강민경, 이수혁, 광희 등 K팝 스타들이 대거 출연 또 다른 관심 프로그램이다.

#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채널A

채널A는 비주얼에 강한 화려한 스타들보다는 묵직하고 연기력이 돋보이는 배우들로 포진했다. 오는 3일 오후 방송되는 개국특집 주말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에는 최불암, 유호정, 김호진, 아역배우 김새론 등 연기력을 검증받은 배우들이 출연, 그들만의 연기세계를 펼친다.

‘천상의 화원-곰배령’은 아름답고 소박한 강원도 곰배령을 배경으로 가족간의 진정한 사랑을 그린 따뜻한 가족 드라마다.

또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총각네 야채가게’에는 배우 지창욱과 왕지혜 황신혜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건강한 젊은이들의 일과 꿈, 그리고 사랑을 다루고 있으며 10평 남짓한 야채가게로 시작해 홈쇼핑까지 진출한 한 야채가게 사장의 성공 스토리를 그린 감동실화다.

# 황정민, 3년만에 TV조선으로 브라운관 복귀

배우 황정민은 2009년 KBS2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이하 그바보)’ 이후 3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다. 그는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한반도’(극본 윤선주, 연출 이형민)에서 서명준 역을 맡았으며, 극 중 김정은과 연인으로 연기호흡을 맞춘다.

무엇보다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펼쳐온 그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반도’는 TV조선의 야심작으로 분단의 현실, 그 안에서 감동의 로맨스를 펼칠 남·북한의 과학자 서명준과 림진재(김정은 분)를 중심으로 가상 통일 논의가 가속화 되는 미래의 한반도를 그린다.

이처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사랑을 받아온 스타들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종편의 화려한 출발을 알리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도 큰 관심속에 좋은 방송으로 거듭날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