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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서영이' 박해진, 감정선 짙은 연기 '호평'

기사 등록 2012-12-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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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 출연 중인 박해진이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2월 8일 오후 방송한 '내 딸 서영이'에서는 미경(박정아 분)에게 다시 한번 이별을 고하는 상우(박해진 분)의 모습과 서영(이보영 분) 아버지 삼재(천호진 분)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진 우재(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장희진 분)는 평소와 다른 우재의 행동이 이상함을 느끼고 서영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이에 서영은 뭔가 석연치 않음을 느낀다.

삼재의 존재를 알게 된 우재는 계속 서영에 대한 아쉬운 마음만 커진다. 중학교 동창과 만난 우재는 괴로운 마음을 은연 중에 표하게 된다. 서영은 밤늦게까지 우재를 기다리다 잠들지만 우재는 그런 그를 깨우지도 않고 홀로 침실에 든다.

이 모습을 본 서영은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우재는 오히려 그를 쌀쌀맞게 대하고, 서영은 어리둥절해 한다.

상우는 미경에게 "사랑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며 이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확고히 하게 되고, 미경은 그런 그를 이해하지 못한다.

특히 이날 박해진과 박정아는 사랑하지만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사실감 넘치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박해진은 일부러 미경을 쌀쌀맞게 대하는 반면, 병원 앞에서 우연히 마주친 호정의 어머니 강순(송옥숙 분)에게는 다정다감한 면모를 보이는 등 다양한 면모를 가진 상우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 본심이 아니게 미경을 대한 후 홀로 비를 맞으며 괴로워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비스트 양요섭이 깜짝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