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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 "'올레' 배우들과 단체 채팅 처음 해봤다"

기사 등록 2016-08-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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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신하균이 '올레'(채도병 감독)를 통해 그룹 채팅의 재미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신하균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이슈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올레' 출연 배우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날 신하균은 "저의 단점은 주변인들에게 연락을 잘 안한다는 점이다. 사람들한테 안부전화도 잘 못한다"며 "이 영화를 통해 단체 채팅을 처음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알람을 꺼놓지 않아서 밤에 울리는 소리에 깰 때도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면 메시지가 100개 넘게 와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단채 채팅의 좋은 점을 많이 알게 됐다. 감독님께서 아침마다 '중필에게 잘 어울리는 음악입니다'하면서 노래를 올려주시고, 사진도 보내주신다"며 "나래와 중필과 감독님의 방도 있었다. 연기하면서 아주 유용하게 쓰였다"고 언급했다.

'올레'는 퇴직 위기에 놓인 대기업 과장 중필(신하균 분), 사법고시 패스만을 13년 째 기다리는 고시생 수탁(박희순 분), 그리고 겉만 멀쩡하고 속은 문드러진 방송국 간판 아나운서 은동(오만석 분) 인생에 지친 세 남자들이 제주도로 일상 탈출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드라마다. 오는 25일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