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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2' 권율, 다정함 뒤에 감춰진 상남자 면모 폭발

기사 등록 2015-05-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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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린기자]‘식샤를 합시다2’ 배우 권율의 따스한 면모가 여심을 흔들고 있다.

tvN ‘식샤를 합시다2’(극본 임수미, 연출 박준화 최규식)에서 사귀면서 잘 해 달라고, 조심스레 만나보자던 남자. 부드럽고 자상한 꽃사슴 같던 이상우(권율 분)는 사실 깊은 내면에 성숙한 배려까지 겸비한 박력 있는 상남자였다.

말 한마디와 미소만으로도 상상력을 자극. 결혼을 꿈꾸게 하는 남자 이상우는 숙취와 잠에 취해있는 수지(서현진 분)의 모습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아침까지 준비해주는 상냥함까지 보여줬다.

하지만 마냥 부드럽기만 할 줄 알았던 다정함 속에는 강한 남자다움이 숨겨져 있었고, 그 남자다움은 배려와 박력으로 드러났다.

이날 상우는 캠핑장에서 잠든 수지(서현진 분)에게 키스하려던 대영(윤두준 분)을 발견했지만 이를 못 본 것처럼 행동했다. 전화로 캠핑장 위치만 물어 상황을 막으며 대영이가 스스로 마음을 다잡을 기회를 준 것. 이는 사랑하는 여인 수지와 수지의 친구이자 상우가 아끼는 동생인 대영이와의 관계를 지키고 싶은 형의 배려이자 마음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영이가 수지와 자신의 모습을 멀리서 숨어 지켜볼 때는 상남자의 박력이 폭발. 내 여자를 지키는 상남자의 키스로 대영이를 향한 경고를 남겨 세 사람의 삼각로맨스에 정점을 더했다.

이는 남자로서 내 여자를 넘보지 못하게 하는 확실한 경고였지만, 대영이를 생각하면 안쓰러운 마음이 남았기에 돌아가는 차 안에서 대영이를 바라보는 상우의 눈빛엔 애잔한 마음이 담겨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처럼 상우는 수지에게는 매 순간 설렘과 떨림을 주는 완벽한 남자로, 대영이에게는 동생의 혼란을 말없이 다잡아 주는 배려 깊은 형으로 제 자리에서 최선의 로맨스를 지켜갔다. 모두를 잃지 않기 위한 상우의 사랑과 우정 사이 배려의 경고는 상우의 깊은 속마음과 소중한 사람들을 아끼는 배려심을 느낄 수 있게 하며 또 한 번 여심을 저격했다.

권율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두 사람 모두를 잃고 싶지 않은 애잔한 감정을 깊고 애처로운 눈빛으로 표현. 상우의 복합적인 감정에 공감을 자아내며 그의 속을 헤아리게 만듦은 물론 질투마저도 설렘으로 승화시키는 디테일한 감정연기로 이상우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남자로 완성,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2’는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이린기자 leelin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