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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블록버스터 ‘퀵’, 놓치면 후회하는 명장면 대공개

기사 등록 2011-07-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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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영화 ‘퀵’(감독 조범구, 제작 ㈜JK필름)의 놓치면 안되는 명장면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명장면에는 극중 강예원의 헬멧 댄스에 이은 헬멧 샤워를 비롯해서 각종 헬멧 장면과 거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장면, 묘기에 가까운 바이크 액션까지 포함돼 있다.

#1. 투 썹 업(Two Thumbs Up)! 360° 터널 회전

‘퀵’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장면 중 하나는 바로 360도 터널 회전 장면이다. 얼떨결에 폭탄을 배달해야만 하는 운명에 놓인 주인공 기수(이민기 분)와 아롬(강예원 분). 여기저기 폭탄을 투하하는 이들을 잡기 위해 엄청난 경찰병력이 투입, 30분이라는 제한시간이 지나면 헬멧에 장착된 폭탄이 터지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기수와 아롬은 정면으로 경찰인 명식(김인권 분)과 대치하게 된다.

하지만 기수는 원심력을 이용해 터널을 360도 돌아 누구도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경찰을 따돌린다. 범인을 놓쳤다는 아쉬움 보다 먼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감탄하는 극중 김인권의 모습처럼 탄성이 절로 나오는 이 장면은 바이크 액션의 최고 하이라이트다.

#2. 강예원의 눈물 겨운 헬멧 인생 총정리

강예원은 ‘퀵’에서 얼떨결에 폭탄이 장착된 헬멧을 쓰면서 사건에 휘말리는 걸그룹 멤버 아롬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무대 위에서 무겁고 답답한 헬멧을 쓰고 춤을 춘 헬멧 댄스와 헬멧을 벗지도 못한 채 서럽게 눈물을 흘리며 씻어야 하는 헬멧 샤워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화려한 무대 위 조명 아래 반짝반짝 빛나는 액세서리 역할은 물론, 물줄기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방수기능까지 갖춘 그의 헬멧은 이제 영화 속 또 다른 주인공으로 여겨질 정도. 헬멧 댄스, 헬멧 샤워 외에도 헬멧 도주까지 펼친 그의 활약은 큰 웃음을 선사하며 신선한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3. 명동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도심 레이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 ‘퀵’을 비교했을 때 가장 돋보이는 요소는 바로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익숙한 장면에서 사건이 벌어진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뉴욕이나 시카고 등을 배경으로 한 할리우드의 스피드 액션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관객들을 자극하는 것.

특히 항상 사람이 붐비는 서울 명동의 한복판에서 복잡한 거리를 곡예 하듯 빠져나가는 오토바이와 차량들의 질주는 영화 속 백미다. 실제 명동 거리에서 촬영한 이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으로 짜릿한 쾌감과 스릴을 선사한다.

영화 속 명장면들을 공개해 보는 재미를 더욱 배가시킨 ‘퀵’은 30분이라는 제한 시간 내에 시한폭탄을 배달해야만 하는 긴박한 상황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미션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상영 중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