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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양상국 "월드컵 응원, 화면으로 볼 때만 멋있다"

기사 등록 2013-07-1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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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개그맨 양상국이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응원에 대한 실상을 밝혔다.

7월 18일 오후 방송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보양식 특집’ 편으로 전 축구 국가대표 유상철, 이운재, 스포츠 해설위원 한준희, 개그맨 양상국, 김지호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월드컵과 관련된 추억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양상국은 “2002년 월드컵 당시 시청 앞 광장에서 사람들이 응원하는 모습을 TV로 봤는데 정말 멋있었다. 2006년에는 서울에 있었기 때문에 직접 응원을 하러 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면으로 봤을 때만 멋있지 실제로 가보면 땀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거기다가 화장실을 한 번 가려면 줄을 엄청 길게 서야 한다. 그냥 화면으로 봐야 멋지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얼굴을 찌푸렸다.

이밖에도 양상국은 2002년 월드컵 당시 친구들과 한 내기 때문에 한국이 4강전 진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뻐할 수 없었던 사연을 공개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다리 부상으로 입원했던 박미선이 복귀해서 변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