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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도경수 “극 중 인물처럼 자존심 세고 욕심도 많다”

기사 등록 2016-11-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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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연기자] 배우 도경수가 영화 ‘형’(감독 권수경) 속 자신이 맡은 고두영이라는 인물과의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도경수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슈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두영이의 순수하고 여린 모습은 어렸을 때의 나를 닮았고, 유도할 때 지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은 지금의 나랑 닮았다. 나도 자존심 세고 욕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욕심이냐는 질문에 “노래와 연기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욕심이다. 항상 노력하고 있지만 힘들다는 생각도 든다”며 “작품에서 제 역할이 조금씩 커지면서 부담도 많이 되지만 실망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꾸준히 노력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도경수는 “승부욕이 강하다기보다는 자존심이 세고 욕심이 많은 것”이라며 “관객 분들이 저의 연기를 보고 공감을 해주신다는 것에서 만족을 느낀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형’은 동생을 핑계로 가석방된 사기전과 10범 형과 불의의 사고를 당한 유도선수 동생의 ‘브로 코미디’를 그린 영화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지연기자 jy4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