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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강철비’ 정우성 “엄철우 역, 감독님에게 불가능하다고 했다”

기사 등록 2017-12-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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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배우 정우성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 언론시사회에 참석, 자신이 맡은 역할의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정우성은 “양 감독님이 저에게 시나리오를 주실 때 ‘왜 엄철우가 나여야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정우성이라는 배우의 순수함, 우직함을 봤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철우에게 정우성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고스란히 얹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감독님에게 ‘불가능할 텐데요. 엄철우스럽게 다시 생각해보겠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우성은 “배우 이전에 한 인간이기 때문에 비슷한 개인적 성향이 묻어났던 것 같다. 그래서 감독님이 원하는 엄철우가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정우성은 극중 정찰총국장 리태한(김갑수 분)의 지령을 받은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을 맡았다.

한편 ‘강철비’는 오는 14일 개봉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