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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구]박해진, '순정남'은 어디 가고 '완벽남'만 남았나

기사 등록 2014-05-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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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박해진이 달라졌다. '순정남' 대신 차가운 냉기를 날리는 '완벽남' 만이 존재한다.

지난 5월 26일 오후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 7회에서는 장석주 총리(천호진 분)의 심장 수술팀으로 선정되기 위해 분주한 명우대학교병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석주 총리의 심장 수술은 국민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벤트로, 전국 대학병원의 흉부외과에서는 이 수술을 집도하기 위해 혈안이 된 상황이다.

이사장 오준규(전국환 분)는 이번 수술을 자기 병원 의사가 집도해 명우대학교병원의 명성을 높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에이스 한재준과, 총리가 직접 지목한 천재 의사 박훈을 경쟁시키기로 결심했다.

이와 더불어 서서히 드러나는 한재준의 비밀은 과거 그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완벽한 인물인 그가 성 쌓기에 집착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 이유는 무엇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오수현(강소라 분)을 향한 그의 사랑이 왜곡된 집착은 아닌지, 박훈과의 삼각관계에서 자신의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박해진은 극의 한 축을 담당하며 이종석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전작 '별에서 온 그대'의 '순정남' 이휘경이 아닌, 180도 바뀐 카리스마 의사 한재준으로 분한 박해진의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달달한 '연하남'과 '순정남' 부터 카리스마 있는 '완벽남'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극을 풍성하게 하고 있는 박해진이 '닥터 이방인'에서 어떠한 이야기를 전할지 궁금해진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 드라마다. 이들은 명우대학교병원을 배경으로 국무총리 장석주 수술팀 선정에 둘러싼 남북 음모의 중심에 서 사랑과 경쟁을 펼친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