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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 ‘크리미널 마인드’, 한국판 범죄 심리 수사극의 탄생

기사 등록 2017-07-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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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CJ E&M
[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배우 손현주, 이준기, 문채원 조합이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뭉쳤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를 리메이크한 한국판 ‘크리미널 마인드’의 탄생은 대중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26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극본 홍승현, 연출 양윤호 이정효)’는 범죄 심리 수사극으로, 국가범죄정보국 범죄행동분석팀 NCI의 프로파일러가 연쇄살인마를 쫓는다는 내용이다.

특히 한국판 ‘크리미널 마인드’는 기존 미국판 ‘크리미널 마인드’보다 미국적인 정서를 지워냈다. 미국 ‘크리미널 마인드’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은 만큼 시각적으로 강한 이미지를 보여주지만, 한국판 ‘크리미널 마인드’는 15세 등급가로 자극적인 부분들을 조금은 순화시켜 방영한다.

또한 한국판 ‘크리미널 마인드’는 배우들의 면면 또한 차별점을 뒀다. 미국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가르시아 역을 모티브로 삼은 나나황은 유선이 캐스팅돼 지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스펜서 리드 박사를 대신하는 이한 역을 신예배우인 고윤이 맡아 신선함을 더했다.

양윤호 감독은 “한국배우가 연기를 하기 때문에 분명히 느낌이 다르다. 또한 정서나 느낌 상의 차이가 분명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현주도 이 부분에 대해서 “원작서 미국 배우들의 감정선이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에 대해서 좀 비교해서 봤다”라며 “우리 드라마가 미드와의 차이점은 확실히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 사진제공=CJ E&M
‘베테랑 3인방’ 손현주, 이준기, 문채원의 연기력 또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손현주는 극중 강기형 팀장을 맡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특히 ‘쓰리데이즈’ ‘추적자’ 등에서 보여준 그의 무게감 있는 연기력이 NCI (국가범죄정보국 행동분석팀) 팀장 강기형을 만나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지 기대된다.

이준기는 기동타격대 EOD 출신의 김현준 역을 맡으면서 이번에도 화려한 액션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준기는 김현준 역을 소화하기 위해 러시아 특공 무술 ‘시스테마’를 직접 배우는 등 열정을 불태웠다.

하선우 역을 맡은 문채원의 NCI (국가범죄정보국 행동분석팀) 행동분석관으로서 치밀하고 섬세한 모습을 나타낸다. 문채원이 그동안 ‘굿바이 미스터 블랙’ ‘굿닥터’ 등에서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했다면, 이번 ‘크리미널 마인드’에서는 ‘시크’함이 존재하는 모습을 나타내며 이색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원작인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나타내며 현재 13번째 시리즈를 맞이한 가운데, 새롭게 시작하는 한국판 ‘크리미널 마인드’가 이 같은 인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동규기자 eor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