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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더 테러 라이브’ 등과 하반기 韓美 스릴러 대격돌

기사 등록 2013-08-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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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한국과 할리우드 스릴러 영화들이 2013년 하반기를 맞아 대격돌을 펼친다.

지난 7월 31일 개봉한 배우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는 라디오 방송실이라는 좁은 밀실에서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테러 사건을 다뤘다. 빠른 속도감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끈 이 작품은 현재 400만 명의 관객을 넘어서면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오늘(14일) 개봉한 ‘숨바꼭질’(감독 허정)은 낯선 사람이 집에 살고 있다는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로 손현주, 문정희, 전미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오는 9월 5일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영화 ‘퍼펙트’(감독 닐스 아르덴 오플레브)는 아내와 딸은 물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간 뉴욕 최고의 범죄 조직들을 날려버리기 위해 직접 엘리트 조직원으로 잠입한 남자가 펼치는 복수극을 그렸다.

이 작품은 조직에 가담한 상태로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뉴욕 범죄조직들을 서서히 제거해나가는 두뇌플레이에서 맛 볼 수 있는 카타르시스와 그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조직보스 사이의 아슬아슬한 스릴이 돋보인다.

특히 ‘토탈 리콜’의 콜린 파렐을 비롯해 ‘아이언 맨’ 테렌스 하워드, ‘프로메테우스’ 누미 라파스, ‘맘마 미아!’ 도미닉 쿠퍼, ‘아무르’ 이자벨 위페르 등 할리우드 명배우들이 참여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10월에는 ‘레미제라블’의 휴 잭맨과 ‘소스 코드’의 제이크 질렌할이 주연을 맡은 영화 ‘프리즈너스’(감독 드니 빌뇌브)가 개봉한다. 이 영화는 아이를 잃어버린 남자와 사건을 맡은 형사의 뜨거운 추격전을 다뤘다. 유력한 용의자를 두고 범인이 틀림없다고 믿는 아버지, 다른 범인이 있다고 믿는 형사의 서로 다른 추적이 펼쳐지며 극의 긴장감을 제공한다.

이처럼 풍성한 한국과 할리우드 스릴러 영화들이 올 가을 극장가를 어떻게 휩쓸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