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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권상우, 관객들 두 번 감동시키다 ‘목발투혼’

기사 등록 2011-09-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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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권상우의 ‘목발투혼’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권상우는 발목 시술을 받은 후 지난 24, 25일 주말 동안 진행된 영화 ‘통증’의 무대인사에 올랐다. 그는 영화가 개봉되기 전부터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개봉 3주차에도 무대인사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때문에 이를 지키기 위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감행한 것.

이날 관객들은 영화가 끝난 뒤 극중 남순(권상우 분)과 동현(정려원 분)의 가슴 아픈 사랑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들은 목발을 짚고 나타난 권상우의 등장에 놀라움과 더불어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이에 권상우는 관객들에게 “‘통증’이 개봉한 지 3주가 지났는데 여전히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또 마동석은 “(권)상우가 생각보다 다리를 심하게 다쳤는데도 꼭 무대인사에 서고 싶다고 얘기하더라. 상우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고, ‘통증’에 대한 애정이 깊은 만큼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권상우의 쾌유와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부상에 불구하고 무대인사에 오른 권상우의 투혼에 힘입어 ‘통증’은 꾸준히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며,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