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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이유리, 김현주에 증오 폭발 "사다리를 차버리고 싶다"

기사 등록 2011-06-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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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황금란(이유리 분)이 한정원(김현주 분)을 향한 노골적인 증오를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MBC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금란은 정원을 향해 품어온 증오와 맺힌 응어리를 쏟아냈다.

금란은 신간 초판의 인쇄사고의 책임을 지고 편집부에서 쫓겨난 정원을 발견했다. 정원은 이런 것쯤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열심히 페인트칠을 하던 중이었다. 금란은 정원에게 "그 사다리를 발로 차버리고 싶다"고 쏘아붙이며 "여기서 아무렇지도않게 페인트칠을 하는 네가 밉다. 절망하고 좌절하고 속상해서 눈물 흘리고 매달리고 애원하길 바랬다"고 말한다.

이어 금란은 사과하러 왔다는 말을 하며 자신이 철저한 악녀는 아님을 내비쳤다. 그녀는 이렇게 모질게 행동하고 정원을 죽도록 싫어하는 이유를 절규하며 이야기했다. 금란은 "다음 생엔 꼭 너처럼(정원) 태어나고 싶었다. 그런데 다시 태어났는데도 지옥이다"라고 말하며 "니가(정원) 지옥에 빠져야만 내가 나올 수 있다"고 자신의 불행의 이유를 정원에게서 찾았다.

금란은 정원에게 승준(김석훈 분)의 모친이 정원을 잡기 위한 덫으로 신림동, 평창동 양쪽 집을 풍비박산 내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한편 정원은 자신의 친아버지인 황남봉(길용우 분)을 지키기 위해 평창동의 승준모를 찾아간다. 앞서 승준모는 황금봉의 사채업자를 불러 돈을 주고 이권양(고두심)의 고시식당을 가로채서 거리에 알거지로 나앉게 하려는 계략을 세웠다. 승준모는 자신을 찾아와 담판을 지으려는 정원에게 "네 아버지를 지킬건지 승준을 택할건지 양자택일해서 9시까지 답을 달라"고 잔인한 협박을 했다.

박상준기자 sj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