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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양경모 감독 "임시완-진구 등 연기 열정으로 뭉친 배우들"

기사 등록 2017-02-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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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양경모 감독이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에서 진행된 '원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임시완, 진주,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을 향해 "연기 열정이 있는 배우들이기에 이 자리에 모일 수 있었다"고 배우들의 시너지를 자랑했다.

양 감독은 '원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제가 원했던 캐스트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저희가 함께 모일 수 있었던 큰 이유는 연기에 임할 때 사실적인 동기나 목적에 대해 끊임없이 토론하는 태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을 칭찬했다.

이어 "감독이 고집스러운 걸 요구 할 때도 큰 시너지를 가지고 감독에게 많이 덤벼줬다. 그런 부분이 커더란 시너지가 됐다"고 배우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또 양경모 감독은 '원라인' 속 배경이 2005년으로 설정한 것과 관련 "2005년이 영화 속 배경이다. 그 때가 작업대출이 성행하던 시절"이라면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환되던 시대라는 것도 흥미로웠고, 시대적으로 부여 받은건 구권이 신권으로 변화하던 때다. 이 시기를 고집하게 된 가장 큰 부분"이라고 말했다.

영화 속 소재인 작업대출은 정규직, 직장인이 아니라 신용등급이 낮아서 은행에서 대출이 안되는 사람들에게 작업이나 신분을 담보로 허위로 조작해 주는 사기 행위를 일컫는 행위다.

양경모 감독은 "실제 인물과 사건을 다루는 건 아니지만 버금가도록 발품 팔았다. 말투, 외형적, 작업을 고증했다. 작업대출업자들은 불법대출을 하면서 잘못한다는 인식이 없다. 돈과 대출에 대한 생각을 알아봤다. 또 금융업계 사람들은 돈과 대출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가면서 '원라인'에 대한 이야기들이 정돈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돈과 대출에 대한 여러 사람의 욕망과 사연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과장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범죄 오락 영화다. 오는 3월 29일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