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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정체불명 ‘태권댄스’..알고보니 엠블랙 이준 작품?

기사 등록 2012-04-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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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박민우가 선사한 ‘태권댄스’, 알고보니 남성 아이돌그룹 엠블랙의 이준 작품?
　
박민우는 지난 4월 17일 방송된 KBS2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에서 정체모를 ‘태권댄스’를 펼쳐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2H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받게 된 그가 하루 종일 선배 연습생 이준과 신경전을 벌이고 난 뒤 라이벌 의식을 느낀 탓에 홀로 남아 안무 연습에 매진하게 된 것.
　
이때 박민우가 펼친 춤사위는 마치 태권도를 연상시켜 네티즌들로부터 ‘태권댄스’라는 별칭이 붙게 됐다. 춤을 추는 그의 진지한 표정과 각이 잡힌 안무가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알고 보니 이 춤은 이준이 직접 박민우에게 전수한 춤이었던 것. 배우인 박민우는 춤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뿐더러 어설픈 상황을 연출하면서 어떻게 춤을 춰야 하는지 망설이다 이준에게 자문을 구했고, 타고난 ‘춤꾼’인 이준은 그 자리에서 안무를 알려줬다는 후문이다.
　
박민우는 “나름 진지하게 생각하게 촬영한 장면이었는데, 웃음을 전하게 돼 기쁘다”면서 “촬영하며 쑥스러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현장 분위기가 즐거워 나도 모르게 덩실거리며 촬영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선녀가 필요해’는 2H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박민우와 이준의 치열한 신경전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