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박유천, 성폭행 첫번째 사건 무혐의 가능성 높아

기사 등록 2016-07-08 11:58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4건의 성폭행 혐의 중 첫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짙어졌다.

8일 강남경찰서 전담팀에 따르면 박유천이 피소됐다가 취하된 첫 사건은 무혐의 처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중 박유천과 첫 번째 고소인 A씨의 성관계에 폭력성이나 협박 등의 정황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번째 고소인 여성 A씨는 박유천을 룸 내부 화장실에서 성폭행했다고 고소했지만 곧 "강제성은 없었다"며 취하했다. 하지만 성폭행은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신고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박유천과 첫 고소여성 A씨 측 관계자들 간의 문자메시지를 복원한 결과, '1억원'이라는 액수가 수차례 언급된 사실을 확인하는 등 양측에 1억원이 오갔을 개연성이 있는 정황을 확보했다. 경찰은 실제 돈거래가 이뤄졌는지, 이뤄졌다면 자금 출처나 목적성, 협박이나 공갈에 따른 것인지 등을 아직 확인하지 못해 돈거래 실체와 성격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유천은 A씨와 남자친구, 사촌오빠 등 3명을 무고·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상황.

강남서는 이같은 사항에 대해 "박유천을 1~2차례 더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박유천은 4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 됐다. 대부분은 유흥업소 여직원으로 이들은 박유천이 룸 내부 화장실에서 자신들을 성폭행 했다고 주장했다. 박유천은 강제적인 성관계가 아니었다며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의 성폭행 논란에 대해 "어떤 혐의라고 있다면, 연예계에서 은퇴할 것"이라며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