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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올림픽 축구] 브라질,이라크와 0-0 무승부 '2경기 연속 무득점'

기사 등록 2016-08-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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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브라질이 이라크와 무승부에 그치며 조별 예선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네이마르를 필두로 한 화려한 공격진은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브라질은 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6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A조 2라운드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4-3-3 시스템을 꺼내든 브라질은 네이마르,브리엘 헤수스, 가브리엘 바르보사를 공격진에 세웠다.

중원은 헤나투 아우구스토, 티아구 마이아, 필리페 안데르송가 배치됐다. 포백 라인은 더글라스 산토스, 로드리구 카이오, 마르퀴뇨스, 호세 세카가 자리했으며 골문은 우에베르통이 지켰다.

브라질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통해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이라크는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모한나드 압둘라헴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추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브라질은 전반 30분 세카의 결정적인 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서 전반 44분 헤나투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전은 득점없이 0-0으로 끝났다.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데르송을 빼고 루안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도 쉽사리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10분 헤수스 대신에 하피나를 출전시키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브라질 선수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라크 선수들의 교묘한 반칙 플레이와 심리전에 말려들며 평정심을 잃었다.

결국,경기는 다소 지루한 공방전 끝에 0-0으로 종료됐다.

브라질은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덴마크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이슈데일리 DB)

김상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