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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넝굴당'서 라디오 DJ로 깜짝 출연

기사 등록 2012-04-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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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가수 양희은이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 라디오 DJ로 특별 출연한다.

양희은은 오는 4월 14일과 15일 방송될 '넝굴당' 15회, 16회분에서 포근한 목소리의 라디오 DJ로 깜짝 등장한다.

극 중 탁월한 노래 솜씨를 선보여 왔던 순애(양희경 분)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 노래자랑에 나가게 된다. 양희은은 순애가 도전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등장, 수줍은 듯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보이는 순애와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양희은은 순애에게 "목소리가 정말 청순하고 예쁘시네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역시 예상했던 대로 가녀리고 청순한 스타일이신가봐요"라고 전해 앞으로 진행될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양희은의 이번 목소리 출연은 친동생 양희경을 통해 이뤄졌다. 양희경은 촬영장에서 언니 양희은이 '넝굴당'의 열렬한 시청자임을 이야기했고, 이를 반가워한 제작진은 '자매가 출연한다면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양희은에게 출연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양희은은 익숙한 진행으로 빠르게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리 녹음됐던 동생 양희경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반갑게 웃음을 짓기도 하는 등 연신 즐거운 분위기로 촬영을 이끌어나갔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하루 만에 끝나는 촬영이 아니고 시간을 두고 계속해서 몇 번 더 촬영이 진행될 예정인데, 적극적이고 즐겁게 촬영에 임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자매가 보여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