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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화랑’ 박형식 “진흥왕役, 실존 인물이라 부담됐다”

기사 등록 2016-12-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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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가수 겸 배우 박형식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김영조)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역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박형식은 극중 삼맥종 역을 맡았다. 그는 자객의 살해 위협을 피해 얼굴 없는 왕으로 떠돌다 어머니 지소태후가 창설한 화랑으로 잠입해 나약하고 상처받은 영혼에서 신라를 이끌 왕재로 거듭나는 인물이다.

이날 박형식은 “삼맥종, 진흥왕이 실존했던 인물이라 부담으로 다가와 다가가는 시각부터 다르게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왕이지만 그 나이대 생각하는 순수함, 어린 아이 같은 모습에 집중했다”라며 “그 당시 신분으로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감독님과 의견을 많이 나눴다”라고 노력한 점에 대해 설명했다.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린 청춘 사극이다.

KBS 드라마스페셜 ‘조금 야한 우리연애’ ‘영덕 우먼스 씨름단’ ‘동화처럼’을 집필한 박은영 작가와 ‘왕의 얼굴’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100% 사전제작된 ‘화랑’은 오는 19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김혜진 사진기자)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