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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미스리플리' 첫 회에서 이미 결말 예고?

기사 등록 2011-07-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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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갈등이 극에 치달은 '미스리플리'가 19일 최종회를 앞두고 결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MBC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가 19일 16부, 최종회를 남겨놓고 극적인 장면들이 방송되면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첫 회에서 결말이 암시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18일 방송된 '미스 리플리'에서는 이화(최명길 분)-장미리(이다해 분)-송유현(박유천 분)이 극적인 삼자대면을 하면서 이화가 장미리의 친모임이 밝혀졌다. 그동안 자신의 행복을 위해 딸을 버리고 살았던 이화도, 버림받고 힘겨운 삶을 살아야했던 미리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진실 앞에서 황망해 했다. 그런 두 사람사이에 얽혀있는 유현도 사랑했던 미리의 거짓말에 대한 미움과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그녀에 대한 동정심과 죄책감 사이에서 괴로워했다. 이후 장미리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피하게 해주려는 히라야마(김정태 분)에게 이끌려 일본으로 가는 밀항선에 타기 직전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지게 됐다.

18일 예고된 바에 의하면 장미리는 병원에 실려가지만 의식불명의 상태에 놓인다. 이로인해 구속영장 집행은 정지되었고 이화는 병실을 찾아 "보란듯이 살아서 엄마한테 복수해야지"라고 오열한다. 미리는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고 "같이 못가서 미안해요"라는 말을 남긴채 종적을 감춘다. 유현은 "미리가 잃어버린 인생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사라진 장미리를 찾아 헤멘다. 명훈 또한 그녀를 찾아 헤메는 장면으로 예고편은 끝이 났다.

이후의 결말은 의외로 '미스 리플리' 첫 회 방송분에서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었다. '미스 리플리' 첫회는 "어느 봄날 그녀를 만났습니다. 첫눈에 알아볼 수 있었죠. 오래전 이별한 엄마의 눈을 닮은 여자. 그녀는 웃는 얼굴이 예뻤습니다"라는 유현의 회상으로 시작됐다.

회상장면과 함께 장미리가 시골 분교로 보이는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공놀이를 하며 뛰노는 장면이 겹쳐졌다. 이어 장명훈의 "세상에 지친 나에게 삶의 기쁨을 가르쳐준 여자 그녀는 내게 심장같은 존재였습니다. 나는 그녀를 사랑했습니다."라는 회상과 함께 시골길을 아이들과 함께 밝게 웃으며 뛰어가는 장미리의 모습이 겹쳐졌다.

최종회.jpg

'미스 리플리' 첫회에서 나온 이 장면은 드라마가 계속되면서 시청자들의 기억에선 잊혀졌지만 결말을 앞둔 지금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과연 첫회의 회상장면처럼 행복한 장미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또 유현과 미리의 사랑이 어떠한 결말을 맞을지 최종회의 결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상준기자 sj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