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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손흥민. 이번엔 PK로 토트넘 살렸다. 사우스햄튼에 3-2 역전승..결승골 작렬

기사 등록 2020-02-0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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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페널티킥 결승골로 토트넘 홋스퍼의 2019-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4경기 연속 득점이자, 이번 시즌 14호 골이다.

토트넘은 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재경기에서 사우스 햄튼의 자살골과 모우라의 동점골, 그리고 손흥민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스햄튼을 3-2로 격파했다.

다음 16강전 상대는 노리치시티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후반 42분 천금 같은 결승골까지 터트림으로써 '무리뉴의 도우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모우라 등을 앞세워 케인이 빠진 자리를 대체했다. 또 세세뇽, 다이어, 윙크스, 은돔벨레, 탕강가,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오리에, 요리스 등이 뒤를 받쳤다.

토트넘이 전반 12분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세세뇽 돌파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은돔벨레가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스티븐스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이 됐다. 하지만 전반 43분 사우스햄튼의 스티븐슨이 골망을 갈랐다. 1-1.

하지만 경기는 후반들어 극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우스햄튼이 27분 잉스의 역전골로 2-1로 앞서갔지만, 토트넘의 모우라가 후반 33분 극적인 동점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후반 43분에는 손흥민이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지면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3-2 꿀맛같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트넘의 해결사 손흥민의 멋진 마무리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