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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 여름철 대표 질환 ‘냉방병’, 증상과 예방수칙은?

기사 등록 2017-07-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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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 캡처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냉방병’이란 냉방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가벼운 감기와 유사하다. 냉방병의 대표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냉방병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실내외의 온도 차이다. 우리 몸은 ‘순응’ 과정을 통해 온도에 맞추어 적응한다. 그러나 너무 잦은 적응 과정을 반복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는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냉방병’이 생긴다.

냉방병이 나타나는 증상은 아래와 같다.

1.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지만, 쉽게 낫지 않는다.
2. 어지럽거나 두통이 생긴다.
3.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4. 손발이 붓기도 한다.
5. 몸이 무겁고, 허리, 무릎, 발목 등의 관절이 무겁게 느껴진다.
6. 소화 불량과 하복부의 불쾌감이 있다.
7. 여성의 경우 생리가 불규칙해진다.

냉방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름철 직장이나 카페, 영화관 등의 실내는 냉방기 가동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5도 이상 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실내에서 입을 수 있는 가벼운 긴 옷이나 담요를 준비해서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져 더욱 감기에 걸리기 쉽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양식을 먹고, 너무 더운 한낮 시간을 피해서 바깥에서 공기를 쐬고, 가벼운 산책이나 혈액순환에 좋은 맨손 체조나 근육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냉방병은 탈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하지만 콧물이나 재채기 등의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 없다고 차가운 음료나 빙과류를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있을 때도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할 때는 규칙적으로 환기를 해줘야 한다. 일반적으로 2~4시간마다 5분에서 10분 정도 창문을 열어 환기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1시간 가동 후에는 30분 정도는 가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