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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선정 '스페인-독일 이어 영국까지'

기사 등록 2016-02-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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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FC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역임한 펩 과르디 올라가 맨체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1일 골닷컴,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스포츠매체들은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 감독 선임을 보도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현 감독은 선덜랜드 원정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입으로 직접 맨시티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고, 맨시티 구단 측은 과르디올라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 감독설은 사실이 됐다. 과르디올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을 지휘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맨시티 구단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페예그리니 감독과 선수들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계속되는 추측으로 인한 부담을 지우지 않기 위해 2016-17 시즌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하게 됐다는 사실을 발표한다. 페예그리니는 구단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남은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가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남아 있기에 공식 발표가 미뤄져왔지만, 맨시티는 확실하게 상황을 정리하는 쪽을 선택했다. 과르디올라 또한 자신의 프리미어 리그 무대 진출 계획이 미리 유출된 탓에 기존 감독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챔피언스리그 모두 우승에 도전하고 있어, 페예그리니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마지막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브레이킹 뉴스 홈페이지 화면 캡쳐]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