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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5일만에 시즌 13호 홈런 쏘아올려…'부진 탈출'

기사 등록 2016-08-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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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혜언기자]이대호가 25일만에 홈런을 쏘아올리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대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그는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0으로 앞선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언 매터즈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걸어나갔다. 4-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매터즈의 초구 129km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쳐냈다. 이대호의 시즌 13호 홈런.

6-2로 앞선 세 번째 타석, 6회초에는 바뀐 투수 조 네이선을 상대로 다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7회초 이대호는 페드로 스트롭을 상대로 6구째까지 승부를 펼쳐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하며 뒤돌아섰다.

시애틀은 선발 펠리스가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9회말 등판한 스티브 시섹이 동점을 내주며 연장에 돌입했다. 이후 시애틀은 연장 12회말 1사 3루에서 대타로 나선 투수 존 레스터의 스퀴즈 번트에 6-7로 끝내기 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 나선 김현수는 4타수 2안타, 최지만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공식 트위터)

이혜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