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현장] SF9 로운 “개인 활동 기회 제일 많이 주어져, 부담+미안함 있었다”

기사 등록 2019-02-20 14:37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사진=박관희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그룹 SF9 멤버 로운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나르키소스(NARCISSUS)’ 쇼케이스에 참석, 관심에 따른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날 로운은 “데뷔 후 개인 활동은 제가 제일 많이 했다. 그동안 저에게 주어졌던 기회들을 다른 멤버가 가져갔더라면 저보다 훨씬 더 잘 살리지 않을까하는 부담, 미안함이 있었다”라며 “찬희가 드라마에서 열심히 해준 만큼 반응이 와서 다행이더라. 부담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저보다 매력 있는 친구들이 훨씬 많다”라고 밝혔다.

이어 찬희는 “부담감이라기보다 멤버 형들이랑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활동하는 게 목표다. 로운이 형이 저를 신경 쓰고 챙겨주는데 저는 표현을 잘못한다. 이 자리를 비롯해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SF9의 내면에 깃든 자기애를 주제로 한다. ‘지금도 충분히 예쁘니 더 예뻐지지 말라’고 말하는 나르시시즘 요소를 담고 있으며, 자존감을 잃어가는 이들에게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자고 말하는 성숙한 자기애의 발현이다.

타이틀곡 ‘예뻐지지 마’는 SF9이 신화 속 나르키소스를 재해석한 곡. 트랩, EDM, 레게 등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구현됐다. 가사 속 ‘너’는 연인을 지칭하는 일차원적 청자가 아닌 자신의 또 다른 자아로 성숙한 자기애를 담고 있다. 오늘(20일) 오후 6시 공개.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