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그것만이 내 세상’, 이병헌X박정민이 직접 뽑은 명장면 공개

기사 등록 2018-02-06 10:1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김나연기자]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대한민국을 웃기고 울린 배우 이병헌과 박정민이 직접 꼽은 명장면은 무엇일까.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 측은 6일 이병헌과 박정민이 직접 꼽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 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먼저 이병헌이 꼽은 명장면은 진태의 콘서트 피아노 연주 장면이다. 극 중 진태는 마지막 갈라 콘서트 연주 장면을 통해 몰입감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아이 같은 진태의 모습이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내며, 이어지는 진태의 연주는 풍성한 선율로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이병헌은 "박정민은 연기도 잘 하지만 짧은 기간 안에 어려운 곡들을 연습해서 연주해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너무 깜짝 놀랐다"고 극찬했다.

박정민이 선택한 명장면은 진태와 조하의 게임 한판 승부 장면이다. 영화 내에서 조하와 진태는 처음으로 단둘이 집에 남게 되고, 두 사람은 함께 게임을 하며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연다.

특히 해당 장면은 이병헌과 박정민의 환상 호흡은 물론,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가 더해져 흥미를 더한다. 자신만만하게 게임을 시작한 조하가 연이어 패배하자 "차 바꿔" "패드 바꿔"라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것. 게임이 생각대로 되지 않자 분노하는 진태의 인간미 넘치는 면모가 웃음을 유발한다.

박정민은 "이병헌 선배님이 테이크마다 엄청난 연기를 해주셔서 매 순간 놀랐다. 조하와 진태가 진정한 형제가 되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그것만이 내 세상'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이곳에 이미지 설명을 넣으세요

김나연기자 nadus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