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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송지효, 이렇게 정의로운 의녀를 보았나

기사 등록 2013-05-0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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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송지효가 이동욱의 유일한 조력자로 활약을 펼쳤다.

5월 9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에서는 홍다인(송지효 분)이 최원(이동욱 분)의 딸 최랑(김유빈 분)을 치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다인은 양부 장홍달(이희도 분)의 엄명으로 집안에 감금 당했다. 혼자 병을 앓고 있을 최랑(김유빈 분)이 걱정됐던 홍다인은 몰래 밖을 빠져나왔다.

이후 홍다인은 냇가에서 혼자 빨래를 하고 있는 최랑을 발견했고, 그의 병을 침으로 치료했다.

최랑은 홍다인의 침을 맞으며 아버지 최원을 떠올렸고, 그리움의 눈물을 흘렸다. 그런 최랑이 하염없이 가여운 홍다인 역시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송지효의 활약이 빛났다. 송지효는 극 중 아픈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정의로운 의녀로 완벽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억울한 살인누명으로 쫓기는 최원(이동욱 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유일한 구원투수로 나서며 실력 뿐 아니라 의리까지 갖춘 홍다인을 내공 있는 연기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처럼 송지효는 긴장감 가득한 극의 전개 속 유일하게 따뜻한 매력으로 향후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