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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제국' 이요원, 남자들에 맞선 승리..여장부의 진면모

기사 등록 2013-07-3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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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이요원이 홀로 남자들과 맞대결을 펼쳐 승리를 거두는 대담한 면모를 드러냈다.

7월 30일 오후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에서는 서윤(이요원 분)이 성진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한성제철 인수에 가족들과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윤은 가족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사장단 회의에 참석해야한다고 했다. 하지만 원재(엄효섭 분)는 취소된 사실을 알리며 그의 심기를 거슬렀다.

원재는 최동성(박근형 분)의 장례식을 사회장으로 주장했던 서윤의 말을 꺼내며 "더 잘 키울 수 있는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 사회적으로 좋은 일 아니냐"며 시종 비아냥거렸다.

서윤은 원재가 자신에게 고맙다고 했던 일을 기억하며 진지한 표정과 매서운 눈빛으로 원재의 말을 묵묵히 들었다. 이어 회사에서 민재(손현주 분)와 함께 나오는 태주(고수 분)를 본 서윤은 잠시 멈칫했다.

그는 한성제철을 얻기 위해 자금을 끌어 모아 원재와 민재를 반드시 격파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본격적인 맞대결을 시작했다.

하지만 입찰가가 누설된 사실을 알게 된 서윤은 진태(최용민 분)에게 원재와 민재, 태주가 자신들보다 많은 돈으로 인수해도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을 것을 확신해보였다. 서윤은 에덴보다 적은 금액임에도 아버지가 과거 입찰액이 낮아도 이겼던 것을 들며 알 수 없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결국 서윤은 최동진(이한용 분)의 도움으로 한성제철을 낮은 가격에 인수해 그룹회장 자리를 눈 앞에 두게 됐다.

이날 이요원은 세 남자가 머리를 맞대며 야욕을 불태우는 사이 아버지를 기억하며 그룹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기로 당당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단호한 표정과 말투로 강렬한 의지를 표현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성재(이현진 분)는 어머니인 정희(김미숙 분)에게 미국로 유학을 가겠다는 고백을 했지만 정희는 최동성과 얽힌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며 그를 말렸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