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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리’ ‘오빠생각' 이희준 색다른 두 가지 악역 열연

기사 등록 2016-01-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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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이희준이 새해 부터 영화 ‘로봇, 소리’와 ‘오빠생각’에 출연해 다양한 악역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희준은 ‘로봇, 소리’에서 해관(이성민 분)과 소리를 쫓는 국정원 직원 신진호 역을 맡았다. 신진호는 차가운 인상과 날카로운 말투, 다혈질 성격으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냉철한 캐릭터다.

극 중 그는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항공우주연구원 박사 지연(이하늬 분)과는 묘한 갈등관계를 형성하며 극의 긴장감을 유발한다.

이희준은 ‘로봇, 소리’에서 완벽한 캐릭터 구현을 위해 “냉철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아주 많은 연구를 하고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했다.”면서 “실제로 국정원에 가서 국정원 직원들이 훈련 받는 사격장에서 실탄을 쏴보고 왔다”고 전했다.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그는 ‘오빠생각’에서 한때 군인이었지만 전쟁으로 한쪽 손을 잃은 빈민군 대장 갈고리 역을 맡았다. 극 중 이희준은 살아남기 위해 아이들을 이용하는 냉정한 성격으로 ‘로봇, 소리’의 악역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로봇,소리'에서는 깔끔한 엘리트 악역의 모습이었다면 '오빠생각'에서는 거칠고 남성적이며, 한국 전쟁이라는 배경상 처절한 악역을 연기한 것이다.

'오빠생각'은 한국 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기적을 그린 영화다.

한편 이희준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비롯해 ‘직장의 신’, 영화 ‘해무’, ‘감기’ 등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속보팀 csy9512@